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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전벨트 결함 쏘나타 약 100만대 미국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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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전벨트 결함 쏘나타 약 100만대 미국서 리콜

입력
2017.03.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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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한국일보 자료사진
쏘나타 하이브리드. 한국일보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안전벨트 결함 문제로 쏘나타 약 97만8,000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벨트 결함 문제로 올 4월 초부터 쏘나타 2011∼2014년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1∼2015년 모델을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쏘나타 2013년 모델의 앞좌석 안전벨트가 충돌 중 느슨해졌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안전벨트 앵커 잠금장치가 조립과정에서 완전히 잠기지 않았을 수 있으며, 이 같은 문제로 한 차례 경미한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리콜 통보를 한 뒤 대상 차주들이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안전벨트를 조이는 앵커 잠금장치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한 뒤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교체해줄 예정”이라며 “다만 이상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주 가끔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안전벨트 결함으로 쏘나타 리콜을 하기로 한 것은 국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에 안전벨트 앵커 잠금장치를 공급하는 부품업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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