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 늘어난 82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907억원, 당기순이익은 585억원으로 각각 2.4%와 17% 증가했다.
동화기업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동화기업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마감재로 주로 쓰이는 보드 제품인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섬유판)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특판을 통해 바닥재, 벽장재와 같은 건장재 판매 증가도 실적 개선의 이유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베트남뿐 아니라 제재목 제품을 생산하는 호주 법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며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는 “올해 2분기부터 가동되는 베트남 2라인을 포함해 모든 사업장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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