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 글ㆍ배수아 옮김. 작가의 길 위의 작은 것들에 대한 관찰과 사색이 배수아의 유려한 번역과 만났다. 대표작 42편을 통해 ‘동시대 가장 의미 있는 스위스 작가’였던 작가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한겨레출판ㆍ400쪽ㆍ1만5,000원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루이스 세풀베다 글ㆍ시모나 물라차니 그림ㆍ엄지영 옮김. 간결한 줄거리의 동화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매우 깊다. 외지인에게 쫓겨나 이름까지 잃어버린 ‘개’를 통해 우정ㆍ연대ㆍ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열린책들ㆍ112쪽ㆍ1만800원
▦엄마의 골목
김탁환 지음. ‘우리들은 엄마를 왜 자꾸 뒤로 밀어놨던 걸까요’ 이제 막 오십이 된 작가가 칠십이 훌쩍 넘은 엄마의 터전을 거닐며 그간 보지 못했던 엄마의 모습과 또 다른 나를 찾는다. 난다ㆍ212쪽ㆍ1만3,000원
▦생각이 실종된 어느 날
베르톨트 브레히트 글ㆍ김희상 옮김. 부조리의 목격에 그치지 않고 현실을 변화하고자 하는 갈망을 가지게 한다. 30년에 걸쳐 만들어진 산문들은 1쪽을 넘지 않지만 다 읽고 나면 한 편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글이 된다. 이후ㆍ140쪽ㆍ1만2,000원
교양ㆍ실용
▦창의성을 타고나다
스콧 배리 카우프만 외 지음ㆍ정미현 옮김. 우리의 내면 세계에 깃든 역설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누구든 고도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내로라하는 창의성의 대가들을 열 가지 특징을 통해 분석한다. 클레마지크ㆍ312쪽ㆍ1만5,000원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김대식 지음. 우리의 뇌는 문명을 창조할 수 있었으며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고민의 출발점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다시 그 고민에 답을 구해야 하며 또 다시 답은 1.4㎏의 작은 뇌에 있을 것이다. 21세기북스ㆍ348쪽ㆍ1만8,000원
▦한국 고대사 산책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역사는 허무맹랑하고 허황된 이야기다 아니다. 특히 신화와 설화로 대표되는 옛날이야기가 그렇다. 18인의 필자는 38개의 주제를 통해 논리ㆍ비판적 입장으로 역사적 사실과 실체를 파헤친다. 역사비평사ㆍ464쪽ㆍ2만2,000원
▦드러내지 않기
피에르 자위 글ㆍ이세진 옮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엔 그늘이 없다. 감시가 일반화된 현재의 사회는 판옵티콘. ‘드러내지 않기’는 현대 사회에 대한 유쾌하고 필수적인 형식의 저항이다. 위고ㆍ180쪽ㆍ1만2,000원
▦또 하나의 가족
조용래 지음. 최태민의 의붓아들이자 최순실의 의붓오빠인 조순제의 아들이 썼다. 작가는 자신의 아버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했던 어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68년의 이야기를 말한다. 모던아카이브ㆍ192쪽ㆍ1만3,500원
아동ㆍ청소년
▦쓰르라미 별이 뜨는 밤
김수빈 지음. 삶은 마치 거미줄과 같아 누군가는 거미줄을 뽑아 살아갈 환경을 만들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남의 거미줄에 걸려 버둥거리며 지내기도 한다. 여름이 배경인 작품은 10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바람의 아이들ㆍ256쪽ㆍ9,500원
▦스마트폰 감시자
신채연 글ㆍ김수연 그림. 거짓말을 원천 봉쇄하는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됐다. 주인공 동훈이는 스마트폰 감시자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파란정원ㆍ136쪽ㆍ1만원
▦내 다리가 부러진 날
이승민 글ㆍ박정섭 그림.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깁스를 하게 된 숭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기남에서 하루 아침에 왕따로 전락하게 된다. 과연 숭민은 이 불행을 행운으로 바꿀 수 있을까? 풀빛ㆍ120쪽ㆍ1만1,800원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글ㆍ김효은 그림. 마음을 표현하는 80개의 단어가 담겼다.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다양한 감정 표현 방법을 익히는 것 뿐 만 아니라 더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비ㆍ168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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