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은 16일 미 해병대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한ㆍ미 연합 고공강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및 미 해병 3사단 예하 CAB부대 소속 장병 6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지난 14일 시작됐으며 17일까지 실시된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앞서 지난 14일 주둔지 내 연병장에서 공중 및 지상 동작훈련과 고공 낙하산 포장교육 등을 가졌다. 이어 미 육군의 헬기(CH-47)지원 아래 단독무장과 완전무장을 착용하고 약 1,250피트 상공에서 전술강하를, 약 7,000피트 상공에서 자유강하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참가한 김남윤 중사(29)는 “고공침투훈련은 대범한 담력과 숙달된 기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훈련이다”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유사시 적진 한 가운데 은밀하고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는 작전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7일에는 해병대 1사단과 미 해병 3사단 소속 장병 800여명이 참가하는 협동훈련이 4주간 포항지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ㆍ미 해병대 장병들은 협동훈련을 통해 상호 전투기술을 이해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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