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 UFC호를 이끄는 데이너 화이트 회장이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맞붙는 메가톤급 흥행 매치를 기대하는 팬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 하루하루 말을 조금씩 바꾸면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유력 스포츠 매체인 NESN에 따르면 열쇠를 쥐고 있는 화이트 회장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의 입장을 고려해 둘의 대결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다.
앞서 화이트 회장은 이르면 6월 늦어도 9월엔 맞대결이 이뤄질 거라는 보도가 나오자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목표로 하는 날짜는 없다"라고 못 박았다.
팬들이 실망하기도 잠시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바꿔 "내 비즈니스와는 사실 관계없는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맥그리거가 그렇게 큰돈을 만질 기회를 계속 막고 있을 뜻은 없다"고 밝혔다.
UFC 소속인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 대결을 위해선 UFC의 사전 허락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리거 입장에서는 대전료가 최대 1억 달러에 달할 빅매치를 그냥 포기할 수는 없다. UFC 회장의 밀당에 은퇴를 번복한 메이웨더 측도 안달이 나기는 마찬가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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