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일이 오는 5월 9일로 확정되면서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 직장인들의 상황은 어떨까?
16일 취업 포털 업체인 커리어에 따르면 대선일 확정 이전, 637명의 직장인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9%가 5월 1~5일에 ‘3일 쉰다’고 답했다. 이어 ‘기타 의견(5월 1일 근로자의 날만 쉰다 등)’ 22.5%, ‘2일 쉰다’ 16.3%, ‘4일 쉰다’ 10.2%로 나타났고 ‘5일 모두 쉰다’고 답한 응답자도 8.2%나 됐다.
‘5월 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생각’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8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황금 연휴에 모처럼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41.1%)’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19.5%)’, ‘침체된 시장 경기를 살릴 필요가 있기 때문에(17.1%)’, ‘별다른 이유는 없이 휴일이 마냥 좋아서(14.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는 ‘어차피 우리 회사는 쉬지 않을 것이라서’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6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일을 보내며 소비할 금액이 부담되서(20.2%)’, ‘임시공휴일에 내 연차를 사용하기 때문에(10.6%)’, ‘회사 출근과 학교 방학이 겹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까봐(6.7%)’, ‘집에서 아이들과 씨름할 생각 때문에(1.9%)’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평일인 5월 2일과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개인의 연/월차 휴가를 사용할 계획인가’를 묻자 ‘사용하지 않겠다’ 55.1%, ‘사용하겠다’ 44.9%로 나타났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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