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대상으로 기동단속에 나서는 한편 발화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산림당국 집계 결과, 올 들어 강원도내에서 21차례 산불이 발생해 산림 77.69㏊가 잿더미가 됐다. 무려 축구장 109개 해당하는 산림이 불에 탄 셈이다. 발화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와 논두렁 소각 6건, 픙등날리기 2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산림당국은 10명의 실화자를 검거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또 산림인근 논밭과 쓰레기를 불법 소각한 15명을 적발해 1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강원도 산림당국은 다음달 20일까지를 산불 취약시기로 정하고 산림청과 합동단속반을 편성, 산림 내 흡연ㆍ취사, 불법소각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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