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감독/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6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를 우승하고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한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이 "통합우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항공호를 이끄는 박기원 감독은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는 두꺼운 선수층 때문에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바꿔 말하면 선수들 덕분"이라며 "통합우승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를 오게 되면서 힘들었던 순위 경쟁을 했다. 문성민 주장을 중심으로 해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마지막까지 오를 수 있게끔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매년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기억이 많다. 올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영철 감독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구단과 선수들 덕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줬다. 우리는 맡은 역할을 어떻게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시즌 전 평가가 어떻든 간에 경기를 치르면서 눈빛이 달라졌다. 본인들에 대한 자존감을 보였다. 짐 내려놨다고 했는데 더 큰 짐이다. 체력적으로 회복이 됐고 본인들에게도 점수를 주면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핑크 색이 조금 더 유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PS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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