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높이 66층까지 가능
주거비율 최대 90% 허용
LH는 27~28일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계약체결은 31일이며 대금은 3년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3필지 면적은 2만3,045~3만5,392㎡이며 세대수는 총 3,156호이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420%로 최고 200㎙(66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공급가는 1ㆍ2블록은 2,693억원, 3 블록은 859억원이다. 주상 1ㆍ2블록은 연접 토지로 지구단위계획상 보행자 통로 및 연도형 상가가 계획돼 있어 토지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일괄 매각한다.
이번 토지는 루원시티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로 중심상업용지와 가까워 공동주택용지 중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지구단위계획 때 평형이 정해지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평형을 투자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즉 소형주택 선호 현상을 반영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전용면적 84㎡이하를 대폭 확대해 분양할 수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도 자랑한다.
반경 200m 인근에 인천지하철2호선 가정역이 운행 중이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이 계획돼 있으며, 청라~서울 화곡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영돼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신월~서인천IC) 및 일반화(서인천 IC~인천항), 오는 23일 개통예정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과 40~50분(인천공항 30분, 서울역 40분 등)에 연결이 가능하다.
인근지역 아파트 시세를 고려하면 투자가치도 높다는 게 이곳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루원시티와 동일생활권인 청라국제도시가 3.3㎡당 1,300만원, 바로 인접한 가정지구가 1,100만원 내외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걸 감안하면 교통여건 및 정주환경이 우수한 루원시티는 좀더 높은 가격대에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청라에서 작년 5월 분양한 공동주택용지 A30블록이 610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된 사례가 있어 이번 루원 주상복합용지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루원시티 주상복합용지는 투자자의 자유로운 주택 평형 배분 등 부동산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토지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이 5분 거리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건설이 확정되면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이 모두 루원시티를 경유하는 등 최상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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