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교황대사관은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김선태(55) 신부를 전주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교구장은 광주가톨릭대를 거쳐 스위스 프리부르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전주 가톨릭신학원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전주 삼천동 본당 주임신부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1990년부터 교구장직을 수행해온 이병호(76) 전임 전주교구장의 사임청원에 따른 것이다. 교회법은 교구장 주교가 75세에 직무 사퇴를 표명하고 교황이 판단토록 하고 있다. 전주교구장은 전북 전 지역을 관할한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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