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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울산서 릴레이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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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울산서 릴레이간담회

입력
2017.03.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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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ㆍ플랜트건설노조ㆍ동진관광 등 ‘을’ 현안해결 모색

더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울산과학대 간담회. 더민주당 제공
더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울산과학대 간담회. 더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학영)는 14일 울산을 찾아 주요 민생현장에서 릴레이간담회를 실시했다. 우원식 의원(전 을지로위원장), 유은혜 의원(국회 교문위), 송옥주 의원(국회 환노위) 등은 이날 울산과학대(총장 허정석),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 등과 현안해결을 위한 모색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과학대 간담회에서 허정석 총장은 지난 1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청소노동자 고용승계문제에 대해 끝장협상을 해서라도 반드시 풀자’는 합의사항과 중재단 구성에 대해, “협상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원식 의원은 “중단하기로 한 노숙농성장 강제철거가 자행됐고, 1,000일이 넘는 농성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사정”이라며 “합의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울산과학대 측에 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상임위를 비롯해 국회차원에서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울산과학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진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 간담회에서 송옥주 의원은 중대재해와 산재사고의 예방과 사후 대책마련을 위해 원청의 연대책임과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근로기준법상 일용직 부당해고의 합법적 수단이 되고 있는 ‘예고해고의 적용 예외’ 조항 등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 간담회에서는 조선업종 구조조정의 1차 피해는 사내 협력사들에게 가장 먼저 전가되고 있는 사정을 인정하고 4대 보험 납부유예 연장과 퇴직금 등에 대한 원청의 연대책임 강화 등 조선업종 사내 협력사들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을지로위원회(위원장 이재우)는 또 태화관광의 자회사인 동진관광 노동자와 전화상담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준대형유통쇼핑몰의 점주들에 대한 부당강요행위 등을 청취하고 부당한 갑질 횡포를 바로잡고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의 을(乙)을 위해 달린다’는 모토로 릴레이간담회를 자주 추진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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