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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유기견에서 수도사가 된 슈나우저

입력
2017.03.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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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는 수도복을 입은 슈나우저 종 '카멜로'가 있습니다. 유기견이었던 카멜로는 수도원에 입양돼 '콧수염 수사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카멜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인기입니다. 수도사 카프론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카멜로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운데요. 유기견에서 ‘콧수염 수사님’이 된 카멜로의 사연을 알아봤습니다.

기획·글= 김서로 인턴기자 (이화여대 행정학 4)

디자인= 백종호 디자이너

수도사 복을 입은 채 자못 근엄한 표정을 짓는 슈나우저가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코차밤바성 프란체스코 수도원에서 ‘콧수염 수도사’로 불리는 '카멜로'입니다.

수도사들은 떠돌이 유기견이었던 카멜로를 수도사로 받아들였는데요. "동물을 보호하라"던 성인(聖人)의 뜻을 받들어, 카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 겁니다.

카멜로는 산책은 물론 연못의 물고기들에게 설교(?)도 하며 매일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요.

카멜로는 수도사들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해, 콧수염 수사님" "축하해!!" "콧수염 수사님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줘서 감사해요. 성 프란시스의 동물사랑을 이어가고 계시군요!"라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카멜로 입양은 지역 동물단체가 다른 수도원과 교구의 주민들도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도왔다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가족을 찾지 못하는 유기동물들이 카멜로처럼 좋은 가족을 만나 제2의 견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카드뉴스 더 보기 : ‘넘나 사랑스러운’ 기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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