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대전 곤충생태관이 한달 평균 관람객들이 2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곤충생태관이 개관 5개월만에 방문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곤충생태관이 기존의 기념관이나 박물관과는 다르게 살아 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봄을 맞으며 최근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3,000명을 넘을 정도로 체험나들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일부 관람객들이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하고 있어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곤충생태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프로그램을새롭게 진행하고, 5월에는 나비체험, 6월에는 도심 속 반딧불이 체험, 8월에는 곤충을 주제로 ‘신나는 곤충생태학교’도 열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곤충생태관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업적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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