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역 문화관광형 시장인 ‘영주365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실시한 2016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인 영주365시장(선비골문화시장)은 전국 22곳의 시장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사업비 9억원(국비 50%)을 받게 돼 관광명품시장으로 도약을 확고히 하게 됐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 중 지역의 역사 문화 특산품 등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장터로 3년간 개발한다.
365시장은 사업초기부터 상인회와 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추진단은 상인과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매월 협의회를 열어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영주365시장은 선비골전통시장, 골목시장, 문화의 거리 등 서로 연접한 3개 시장을 묶은 공동 명칭으로 365일 사람의 온기로 가득한 시장이라는 뜻을 담았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로 지난해부터 추진한 시장투어사업 확대, 영주 365꾸러미상품 개발, 영주 365포차거리 추가 조성, ICT상인기획단 역량 강화, 시장 축제 및 공모전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한 고객쉼터 및 체험장 운영, 영주시의 지리적 특징인 북위36.5도를 활용한 포토존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재방문율을 높이는 상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화로 행복한 시장, 저렴하고 다양한 물품과 볼거리가 풍성한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신영주번개시장 주차장개선사업, 신영주번개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등 전통시장 5개소에 국비 62억원 등 총 105억원을 투자한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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