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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관광객 2000만 시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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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관광객 2000만 시대 시동

입력
2017.03.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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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계획 올해 도약 원년

콘텐츠ㆍ관광 인프라 확충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금대교 전경.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금대교 전경.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한 10개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14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고흥관광 2,000만 시대 도약의 원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우리, 고흥에서 만나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선포식에는 SNS기자단, 한국관광공사,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가수 남진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군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광으로 도약하는 고흥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범군민 관광객 맞이를 위한 사업 발굴과 콘텐츠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방문객 2,000만 붐 조성 등 각종 시책 추진키로 했다.

군은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고흥만 썬밸리콘도미니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남열리 우주해양조트와 고흥우주랜드 등 체류형 휴양단지를 2020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또 접근성이 떨어져 방문객 증가에 걸림돌이 됐던 도로망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2019년까지 고흥~여수간 연륙ㆍ연도교를 개통시켜 순천과 여수지역 방문객을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음식관광 활성화와 소록도의 세계화 등 새로운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분청문화박물관과 문화공원도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야생화의 섬 ‘애도’관광자원화, 국가생태문화탐방로 등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종 군수는 “올해는 고흥관광의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인 한 해다”며 “소록도의 휴머니즘, 금산의 생태관광, 집적화 된 우주 관련시설, 고흥군만의 먹거리 등 매력 있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관광객을 위한 대감동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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