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전년보다 14% 늘어
캠핑장 조성해 휴가철 대비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이 국립공원 승격효과를 톡톡히 봤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1~2월 태백산을 찾은 관광객은 32만 1,2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만 2,728명)보다 13.8%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태백산(70.06㎢)은 지난해 8월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했다.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1월 당골광장 등지에서 열린 눈축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입장료가 폐지된 것도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달 들어서도 태백산을 찾는 주말 관광객이 늘면서 당골 일대 상가는 예상치 못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태백시와 국립공원 사무소는 “소백산과 오대산 사례를 비춰볼 때, 태백산 국립공원 승격으로 연간 368억~505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며 “고급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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