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대 등 상반기 기관장 퇴임 잇달아
투명인사 긍정평가
충남도가 충남도립대 총장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임기를 마치는 산하기관장 후임을 공개모집 한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산하기관에 ‘공모를 통해 후임 기관장을 선발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도는 기관마다 기관장의 임기 종료시점이 달라 공모 추진 일정 다르지만 각 기관들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서류심사와 면접전형 절차를 수행하는 ‘임원추천위원회’구성에 들어갔다. 기관장 공모 절차가 45~60일 걸리는 만큼 기관장 임기종료가 임박한 일부 기관은 공모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대표이사 임기가 5월에 종료되는 충남문화재단은 지난주 공모작업에 들어갔다. 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채용공고와 함께 이달 말 신임 대표이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6월 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도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충남도립대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신임총장 모집공고를 냈다.
도의 공개모집 방침에 안팎에서는 공개 공모절차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채용하는 데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영능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합리적인 공모절차를 통해 경영능력을 전문가들이 응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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