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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트럼프ㆍ시진핑 내달 첫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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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트럼프ㆍ시진핑 내달 첫 정상회담”

입력
2017.03.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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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 주석 마라라고로 초청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0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0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FP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첫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내달 미 플로리다주 고급 휴양지 마라라고 리조트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마라라고는 그가 취임 후 자주 찾아 ‘겨울 백악관’으로 불린다.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8일 중국을 방문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중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실무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내용은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처음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6,7일 시 주석을 플로리다 팜비치 마라라고 골프장으로 초대해 양국 경제ㆍ안보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당시 백악관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미 언론들은 다만 아베 총리 방미 때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골프 회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취임 이후 무역 불균형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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