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현안은 일자리 창출
1기업 3명 채용으로 1000명 고용”
“요즘 어딜 가나 일자리 때문에 난립니다. 칠곡군도 다르지 않습니다. 왜관산업단지 안에 1기업이 3명씩 채용해 일자리 1,000개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최근 경북 칠곡군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원연(63ㆍ사진) 대화산기 대표이사. 그는 국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간단치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과 국가발전은 궁극적으로 일자리에 있다고 보고 입주기업들과 힘을 모아 1,000개 일자리 창출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이사장의 일자리 1,000개 창출은 허황한 목표만은 아니다. 그는 “단지 내 입주기업이 380개인데, 1개 기업별로 3명씩만 고용해도 1,000명이 넘는다”며 “개별기업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입주업체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 천국 왜관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이윤추구가 제 1의 목표이지만, 지역공동체 의식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체 대표들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우선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개별 업종만 생각하는 시대가 아니라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시대라고 말하는 그는 업체 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7대 이사장의 잔여임기 1년 6개월을 마친 뒤 8대를 건너뛰고 다시 임기 3년의 9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힘든 중책을 다시 맡게 된 이유는 공단 이사진의 강력한 추천과 더불어 공단 발전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입주 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행정지원과 공단 이미지 제고를 위한 주변 환경 정리도 필요한 숙제라고 밝혔다. “칠곡군은 공단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고, 공단은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대를 통해 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국 기자 hkc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