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6 지방자치단체 에너지절감 심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절감 우수 기관을 포상한다. 기장군은 전년 대비 청사 에너지 절감률 17.09%로 전국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올해 교부세 15억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기장군은 옥상 유휴 공간에 100kw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 청사 전기 사용량의 5%를 자체 충당하고 있다. 또 청사 냉난방 및 조명을 중앙통제실에서 제어, 청사 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시켜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특히 군수실은 여름과 겨울 냉ㆍ난방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은 청사 내 다른 사무실도 냉ㆍ난방기 가동시간을 최소화하고 개인 전열기 사용을 금지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올해 추가로 사무실 LED조명 교체를 완료해 에너지 소비량을 전년 대비 5% 더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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