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50)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구로3)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차관급인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 대표의원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사임 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대선캠프에 합류한 하승창 전 정무부시장 후임이다.
김 내정자는 재선 서울시의원으로 8대 시의회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9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지냈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대협동우회 기획부장, 이인영 국회의원 정무특보 등을 거쳤으며, 시의회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육ㆍ기획경제ㆍ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박원순 시장 대권행보를 지지하는 지방의원과 지방단체장 모임인 ‘분권나라2017’ 창립멤버이기도 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직 시의원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한 것은 처음”이라며 “시의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김 내정자의 경험을 시정에 반영, 민생과 현장 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신원조회를 거쳐 이번 주 안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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