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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박병호-김현수, 나란히 1안타...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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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박병호-김현수, 나란히 1안타...연속 안타 행진

입력
2017.03.1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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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박병호(왼쪽), 볼티모어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박병호(31·미네소타)와 김현수(29·볼티모어)가 올해 시범경기 첫 맞대결에서 나란히 안타 1개 씩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볼팀어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9(22타수 9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로 시작했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우완 딜런 번디에게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1사 3루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는 7회초 교체됐다.

김현수도 안타 1개를 추가했다. 김현수는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에게 2루수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3회에도 휴즈에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브랜든 킨츨러에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마침내 안타를 신고했다. 그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33타수 9안타)로 올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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