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상임위원장 정동영)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장병들에게 1,0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동영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대개혁 10대 의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군 복무는 자랑스러운 의무이고 이에 보답하는 것도 나라 사랑”이라며 “군 전역자 1,000만원 수당 등 모든 재원 충원은 공평한 과세와 과감한 공공개혁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개혁위는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구체적 공약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개혁위는 군 전역자와 함께 여성과 노인, 청년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임신 6개월부터 출산 후 3년까지 임신ㆍ출산ㆍ육아수당을 월 50만원씩 지급하고, 노인기초연금을 월 40만원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며 “청년을 위한 ‘미래아파트’ 100만호 공급과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후분양제 도입 등으로 주거부담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대개혁위는 이 밖에도 ▦공무원임용제도와 연공서열식 임금제도 개혁 ▦예산낭비방지법 제정 ▦담뱃값 원상복귀 및 통신비ㆍ전기료 인하 등의 의제도 제시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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