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탄기국 "승복할 수 없다…처절하게 저항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탄기국 "승복할 수 없다…처절하게 저항할 것"

입력
2017.03.11 13:41
0 0

"탄핵 판결, 헌재발 역모·반발"

"국민혁명 선언, 신당 창당 박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안국동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이 인용되자 헌재를 향하며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서울 안국동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이 인용되자 헌재를 향하며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승복할 수도 굴복할 수도 없다"며 "국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자는 누구에게나 처절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기국은 이날 성명에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판결은 헌재발 역모였고 반란이었다"며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탄기국은 "헌재는 심판 과정에서 꼭 필요한 증인도 증거물도 모두 외면했고 판결문에는 이번 사태를 설계한 고영태 일당과 구체적으로 작업한 검찰과 언론의 특정 인사에 대해 단 한 줄의 언급도 없었다"며 "헌재는 최소한의 구성 요건인 정족수마저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탄핵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탄핵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또 "헌법상 주권자인 국민의 이름으로 헌재의 해산을 요구하고 새로운 헌법재판관 9명을 새로 지명해 다시 심판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오만방자한 국회 독재를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할 것을 천명해 우리는 국회 해산과 새로운 국회 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흥 부패 권력으로 떠오른 언론과 검찰, 특검, 국회 등의 특권계급을 해체하고 정의와 진실, 헌법수호와 법치수호,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하는 국민 혁명을 선언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신당 창당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헌법정신에서 보장된 국민저항권에서 정당한 폭력은 용인돼야 하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통곡해 지금부터 다시 무저항 비폭력의 숭고한 투쟁방식으로 회귀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