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사진=UFC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3년 6개월만의 복귀전에서 화끈한 어퍼컷 KO승을 장식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지난 2월을 빛낸 '이달의 KO 경기'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의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정키에 따르면 데니스 버뮤데스를 누른 정찬성의 지난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메인이벤트전이 이달의 KO 경기 후보에 올랐다. 총 5개의 매치 가운데 정찬성의 승리는 3번째로 거론됐다.
최고 경기는 트래비스 브라운을 잠재운 데릭 루이스가 차지했지만 정찬성의 경기를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미국인들이 왜 정찬성의 경기를 보고 열광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3년 6개월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자였던 정찬성의 좀비스러운 터프함이 오랜 공백에도 멀리 도망간 게 아니었다"며 "초반에 버뮤데스의 파워 샷을 반복적으로 얻어맞고 비틀댔지만 살아남아 결국 강력한 어퍼컷을 버뮤데스에 꽂아 그를 매트 위로 내동댕이쳤다"고 되짚었다.
죽어도 죽지 않고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좀비처럼 다시 살아나 끝내 상대를 때려눕힌다. 이렇게 극적인 반전이 있고 저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정찬성의 경기 스타일에 미국인들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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