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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북한-말레이시아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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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북한-말레이시아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 연기

입력
2017.03.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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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던 북한대표팀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5년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던 북한대표팀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오는 2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2019 AFC 아시안컵 예선을 연기한다고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연기된 경기의 개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자 선수단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국 남자 대표팀의 28일 평양 원정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도 AFC에 해당 경기의 연기 또는 제3국 개최를 요구해왔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해 같은 B조에 편성된 북한, 홍콩, 레바논과 2장의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한다. 오는 28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이고 11월 14일에는 북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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