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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 잡은' 삼성생명, 87.5%의 확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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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 잡은' 삼성생명, 87.5%의 확률 잡았다

입력
2017.03.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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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토마스/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87.5%의 확률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74-69로 이겼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전에 오른 확률은 87.5%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KB스타즈에 끌려가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6승1패로 KB스타즈에 절대적 우위를 차지했던 삼성생명의 힘은 경기 막판 드러났다. 삼성생명은 51-53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엘리사 토마스의 미들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토마스가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리며 55-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삼성생명의 질주가 시작됐다. 토마스의 골밑슛과 배혜윤의 레이업 등을 묶어 순식간에 61-53으로 달아났다. KB스타즈가 4쿼터 4분51초를 남기고 61-63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에는 토마스가 있었다. 토마스는 골밑슛 2개를 연속으러 터트려 다시 67-6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토마스는 30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한별은 20점 8리바운드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KB스타즈의 '슈퍼 루키' 박지수는 16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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