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는 벌써부터 취재진으로 북적이고 있다.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떠나 자택으로 복귀해야 한다.
사저 주변에는 현재 30여명의 취재진과 10여대의 방송사 카메라가 먼저 와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의 경비인력도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인근 건설회사에 다닌다는 정민진(32)씨는 “오늘 헌재의 발표를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탄핵소추가 인용돼서 다행”이라며 “새로 선출될 대통령은 민심에 따라 정국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