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들도 설득하겠다”며 자신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온라인 악플 읽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새 정치’에 대한 일침. “안철수의 새 정치는 지역구가 호남에 갇히면서 사실상 실패”라는 한 네티즌의 의견에 안 전 대표는 “제 지역구 서울입니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안철수는 아직도 자기가 ‘신삥(?)’인 줄 아나 봄”이란 악플에는 “초심을 잃지 않았으니 신삥 맞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안 대표식 유머에 딴죽을 거는 악플도 있었다. “연대로 가지 말고 고대로 가라고? 안철수 아재 개그 노잼”이란 의견에 안 대표는 “재미있으면 아재 개그가 아니다”며 반박했다.
일자리 공약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정부 재정투입으로 일자리 만드는 건 잘못이라면서 중소기업에 임금보조 하겠다는 건 안철수 님 사비 넣는다는 건가”라는 악플에 안 전 대표는 “잘못 알고 계신다”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을 투입한 일자리는 공무원에 해당하는 말이다”며 “중소기업에 임금을 보조해 청년고용을 늘릴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청년 멘토 시절로 돌아가라”, “’백신맨’이나 하라” 등의 악플에 안 전 대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