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나노융합국가산단의 초석이 될 밀양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이날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단 현장 바로 옆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예정지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서 홍준표 지사는 "혁신적인 첨단 나노융합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가 들어서고,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활성화하면 밀양시는 인구 20만~30만명의 자급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 등 792억원이 투입되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는 밀양에 들어서는 국내 유일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핵심 연구시설로,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용역을 거쳐 2015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국비사업으로 추진된다.
건물을 완공돼 연구시설을 갖추면 (재)경남테크파크 주관으로 2021년까지 장비구축(15종)과 연구개발(7개 과제)을 수행한다.
사업이 완료 되면 나노 원통금형 기술, 나노입체 색 변환 필름 생산기술, 나노패턴 광측정 검사장비 기술 등 주요 기술을 개발한 뒤 관련 기업체들이 응용제품을 양산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도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3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3만명에 이르는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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