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광주 복선전철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조억동 광주시장은 8일 용인시청 파트너스룸에서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에버랜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하는 등 힘을 모은다.
서울 수서역에서 광주까지 19.2㎞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해 2월 국토부가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25)에 포함돼 있다. 위례신사선 연장선(위례∼에버랜드 30.4㎞ 복선전철)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본 사업은 아니지만,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2개 후보 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용인시와 광주시는 위례∼에버랜드 노선보다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을 에버랜드로 연장하는 것이 서울 접근성이나 사업비 절감 등의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서~광주 복선전철을 에버랜드를 연장하는 것은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도 “경강선과의 접속으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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