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16∼30일 임시회를 앞두고 의원발의 조례안 9건을 잇따라 내놓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이태식(구미) 의원은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경북도지사가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을 위해 5년마다 저출산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하고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및 교육, 홍보에 대한 사업 추진근거도 마련했다.
황이주(울진) 의원이 발의한 ‘경북도 암 센터 및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지원 조례안’은 경북도 암 센터에서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암환자 및 보호자 등 교육사업, 재가 암환자 자조모임, 암 예방지도자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대 암 조기검진, 의료비 지원, 재가 암 환자 관리 등 암 예방 및 암 관리사업을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이영식(안동) 의원은 도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지원을 위해 민∙관 자원을 활용하고 공공과 민간의 적절한 연계 등 효과적인 복지전달체계가 운용되도록 ‘독거노인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산불에 대한 민∙관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진화능력 향상 등을 위한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냈다.
박정현(고령) 의원은 공익 침해 행위 신고자 등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공익신고자 보호 지원위원회 설치 및 심의 사항, 위원회 구성과 회의, 공익신고센터 설치, 보상금 포상금 지급 등을 규정했다.
정영길(성주) 의원이 발의한 ‘문화원연합회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문화원연합회의 책무와 사업대상을 명시하고 사업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보조의 근거를 마련, 지역문화사업의 컨트롤 타워 구실을 하도록 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사회경제기업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냈다.
김창규(칠곡) 의원은 도내 초등학생의 물놀이 위기 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 지원 조례안‘과 의원의 상해 등 보상금 지급 규정 미비점을 보완한 ‘경북도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도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이번 임시회 심의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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