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고교동창생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김모(20)씨 등 6명을 사기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월 22일 오전 2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일원에서 불법 유턴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 받은 뒤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등 4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일반병원보다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비가 높아 보험회사와 쉽게 합의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차량 튜닝비용 마련을 위해 사전 공모한 뒤 범행을 벌였다”며 “추가 보험사기와 차량 불법구조변경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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