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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축제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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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축제의 고장

입력
2017.03.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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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달문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구려 복장을 입고 갖가지 고구려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지난해 온달문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고구려 복장을 입고 갖가지 고구려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4월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월 온달문화축제까지 모두 7개의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축제는 제2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첫 문을 연다.

4월 29,30일 이틀 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전국의 쌍둥이들을 모아 듀엣가요제, 개그쇼 등을 선보이는 이색 행사다.

이어 5월 13, 14일에는 전국 강태공들의 축제인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 낚시대회가 단양읍 수변무대 앞 남한강에서 열린다.

전국의 루어낚시 마니아 1,000여명이 몰리는 이 대회에서는 쏘가리 치어 방류사업 모금 이벤트, 낚시도구 경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곁들여진다.

단양의 대표 축제인 제35회 소백산철쭉제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소백산 일대와 단양읍내 전통시장 등지서 진행된다.

철쭉제의 메인 이벤트로 열린 지난해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린 160명이 열띤 경쟁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2017단양마늘 축제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상상의 거리와 구경시장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단양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이다.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 나 있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제5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가 이어진다.

단양은 320농가에서 한해 600여톤의 아로니아를 생산, 전국적인 주산지로 부상했다.

올해 단양의 축제는 제21회 온달문화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 간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온달과 고구려를 테마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고구려 온달 장군을 기리기 위해 여는 온달문화축제는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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