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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첫 2루타...박병호는 1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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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범경기 첫 2루타...박병호는 1안타 1볼넷

입력
2017.03.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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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AP 연합뉴스
볼티모어 김현수. AP 연합뉴스

김현수(29ㆍ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장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와 원정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의 타율은 0.227(22타수 5안타)로 약간 올랐고, 시범경기 2호 타점과 1호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현수는 3회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고, 트레이 만치니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고, 팀이 6-0으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3회 얻은 6점을 끝까지 지켜 디트로이트에 7-2로 승리했다.

박병호(31ㆍ미네소타)는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5번 지명 타자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이 됐고, 4타점과 2득점을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는 연장 10회말 크리스 지메네스의 끝내기 안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0)은 오는 12일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류현진이 12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LA 에인절스다.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서 언제 등판해 얼마나 던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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