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명불허전'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였다.
오승환이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1차전에서 위기 상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이날 1-1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임창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반, 실투 하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하지만 오승환이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 나오자 마자 관중석에서는 '결과'를 예상하듯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오승환이 연습 투구를 하는 동안에도 관중들은 '오승환'을 연호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초구부터 시원시원했다. 오승환은 타석에선 스콧 버챔에게 초구 149km의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던진 149km의 공은 볼이 됐지만 뒤이어 다시 149km의 빠른 볼로 방망이를 이끌어 냈다. 2스트라이크-1볼에서 오승환은 다시 한 번 빠른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대표팀이 기다리던 '소방수'의 모습 그대로였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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