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투구수 관리에 실패한 장원준(32·두산)이 힘겹게 4이닝을 채웠다.
장원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단기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첫 경기의 중요성은 더 컸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장원준의 어깨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장원준은 1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회는 달랐다. 공이 계속해서 스트라이존을 빠져나가면서 고전했다. 2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만 3개를 내줬다. 장원준은 2회 2사 2,3루에서 라이언 라반웨이와 타일러 크리거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내줬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지만, 2회까지 36개의 공을 던지면서 빨간 불이 켜졌다.
WBC는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각 라운드 별로 투구수가 제한돼 있다. 1라운드에서 투수는 한 경기 당 최대 65개의 공을 던질 수 있다. 선발이 최대한 적은 공으로 많은 이닝을 끌어 줘야 투수 운용도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장원준은 2회까지 36개의 공을 던지면서 흔들렸다.
3회와 4회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장원준은 3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블레이크 게일렌을 포수 양의지의 도루 저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고, 4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를 마칠 때 장원준의 투구수는 65개였다.
장원준은 0-1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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