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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랭커스터대 부산캠퍼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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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랭커스터대 부산캠퍼스 ‘가시화’

입력
2017.03.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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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와 설립 양해각서 체결…경영ㆍ금융ㆍ물류과정 등 개설

MBA기업전략전공 세계 1위 명성…“글로벌 인재양성 기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6일 오후 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영국 랭커스터대학 측과 부산진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스티브 브래들리 랭커스터대 국제화 부총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명지글로벌캠퍼스에 진출하는 랭커스터대는 향후 캠퍼스조성 1단계 사업의 준공과 일정을 맞춰 대학설립 절차 등을 밟아 2019년 9월 개교가 목표이며, 랭커스터대 경영대학이 강점을 가진 경영ㆍ금융ㆍ물류분야 등에 특화된 학부와 대학원, 경영자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1961년 개교한 랭커스터대는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스터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영자지 파이낸셜 타임즈 2016 평가 국제경영 세계 5위, MBA 기업전략전공 세계 1위로 평가 받은 대학이며, 영자지 타임즈도 9년 연속 영국 북서지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학위과정 운영 및 분교설립으로 글로벌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우수대학 유치로 명지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예정”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구인 명지국제신도시는 명실상부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4년 금융공공기관이 이전완료(BIFC 입주기관 25개 기관 3,800명)한 우리시는 항만ㆍ공항ㆍ철도가 연계된 세계물류의 최적지”라며 “이와 연계한 금융ㆍ물류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향후 이 분야 인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영국 랭커스터대 유치는 글로벌 인재양성은 물론 지역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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