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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루-좌익수' 고민, 김인식 감독의 답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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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3루-좌익수' 고민, 김인식 감독의 답은 '경험'

입력
2017.03.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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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헌/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민병헌(30)과 허경민(27·이상 두산)이 '경험'으로 '선발 라인업' 자리를 먼저 따냈다.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6일 고척돔에서 이스라엘과 1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날(5일)까지 고민을 거듭했던 3루수와 좌익수에 대한 '답'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좌익수는 민병헌이 나가고, 3루는 허경민이 먼저 나간다"고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앞서 "3루와 좌익수가 바뀔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초 평가전에서 좌익수로는 최형우(KIA)가 나서고, 3루는 박석민(NC)가 자주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형우는 평가전에서 22타수 2안타에 그쳤고, 박석민은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다. 더욱이 둘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고려했다.

김인식 감독은 "아무래도 첫 경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며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먼저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병헌과 허경민은 지난 2015 프리미어12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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