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장개방 측면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6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이 공개한 ‘세계무역가능보고서(2016년 11월 출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시장개방 분야에서 전 세계 최하위권이었다. 관세 장벽과 수입 관세 면제 상품 등으로 판단하는 국내시장 접근성에서 중국은 전체 조사 대상국 136개국 가운데 101위에 머물렀다. 무역 협상을 통해 수출 대상 국가 간 관세 장벽을 개선했는지를 따지는 국외시장 접근성은 124위였으며 국내외 시장을 모두 종합한 시장 접근성은 126위에 그쳤다. 다만 육상ㆍ해상 인프라 연결성에서는 셰계 12위로 최상위권이었다.
한펀 무역가능지수(ETI)에서 중국은 종합평점 7점 만점에 4.5점으로 6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가 6.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영국(8위, 5.5점), 독일(9위, 5.5점), 프랑스(13위, 5.4점) 등 주요 선진국들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27위(5.0점)로 평가됐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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