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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까치집 등 전차선 위험요인 신고포상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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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까치집 등 전차선 위험요인 신고포상제 운영

입력
2017.03.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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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래일이 열차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전차선로 까치집을 제거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래일이 열차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전차선로 까치집을 제거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열차 안전운행을 저해하는 까치집이나 폐비닐 등을 제거하기 위한 순회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요인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KTX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차선로 주변에 까치가 집을 짓게 되면 나뭇가지, 철사 등이 2만5,000볼트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과 접촉되어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특히 까치의 산란기인 2월부터 5월까지 까치집으로 인한 단전 사례가 더욱 자주 일어난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봄철 순회점검을 1일 2회로 강화해 까치집을 발견하는 즉시 제거하고 다시 짓지 못하도록 방지기구를 설치하는 등 전력공급 차단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코레일은 2012년 이후 3만1,000개 이상의 까치집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7,000여개를 제거했고, 올해에도 지금까지 2,380여개를 제거했다. 하지만 까치가 집을 짓는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전차선 주변 위험요인을 국민이 직접 신고하는 ‘전기철도 위험요인 신고 포상제’도 운영한다. 전차선 주변 1m 이내의 까치집이나 폐비닐 등 위험요인을 가까운 역 등에 신고를 하면 신고자에게 감사장과 함께 상품권도 증정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철화 구간이 늘어남에 따라 위험요인도 증가하고 있다”며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을 보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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