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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쫓아내는 거센 바람, 8일까지 전국이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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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쫓아내는 거센 바람, 8일까지 전국이 꽁꽁

입력
2017.03.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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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저기온 영하 4도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최저기온 영하 4도를 기록한 6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이 8일까지 세게 불면서 당분간 전국이 얼어붙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8일까지 전국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도에서 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6일 밤부터 곳곳에 내린 눈은 7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남부, 충청, 전라 등의 예상 적설량은 1~3㎝다. 다만 제주에는 7일 낮 동안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다.

8일에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최저 기온 영하 7도~영상 1도, 최고 기온 영상 4~10도의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이번 주에는 쌀쌀한 날씨 속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뚝 떨어지겠다. 전국의 해안 지역, 특히 동해 인근에서는 8일까지 강풍이 지속된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보돼 선박은 항해,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꽃샘추위는 토요일인 11일부터 물러나겠다. 이날 오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영상권을 회복해 오후에는 15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고, 12일에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며 “출근길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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