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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 신지식인 1호 선정 박용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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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 신지식인 1호 선정 박용수 교수

입력
2017.03.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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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낙동강 살리기에 힘써온 박용수 신라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가 2017년 환경 분야 1호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신라대 제공
30여년간 낙동강 살리기에 힘써온 박용수 신라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가 2017년 환경 분야 1호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신라대 제공

‘낙동강물박사’로 유명한 박용수(73ㆍ사진) 신라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가 ‘2017년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이로써 1988년부터 30여년 간 낙동강 환경뿐 아니라 탈핵운동을 꾸준히 해온 박 교수는 환경 분야 제1호 신지식인이 됐다.

박 교수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고 이후 낙동강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낙동강오염방지협의회를 결성, 낙동강 살리기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감시활동을 지속해서 해왔다. 그는 낙동강웅변대회와 낙동강오염 관련 사진 전시회 등 수많은 시민운동도 펼쳐왔다. 그는 “환경문제는 정부의 기술ㆍ교육ㆍ홍보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나 혼자가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재 신라대 평생교육원에서 환경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관리지도사 1급 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또 24일부터는 중국 하얼빈 공과대에 환경 분야 교수로 초빙돼 강단에 서게 된다. 그는 “남아있는 생애 동안 나의 환경 지식을 남에게 전달해주는 게 최종 목표”라며 “그래서 늘 새로운 지식에 대한 배움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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