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책반영 역할하겠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구간에 해당하는 12개 시ㆍ군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이 6일 이 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키로 했다. 이들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은 지난달 10일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국회포럼’을 결성한 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 의장 및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 450여 명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북에서는 장욱현 영주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박노욱 봉화군수, 이현준 예천군수 등이 모두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추 대표는 ”국가가 나서야 할 일을 기초자치단체에서 정책을 개발해 제안하고 국회의원들이 포럼을 구성해 연구하는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간보고회에서 개진된 사업계획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전달, 대선공약으로 채택을 요청할 방침이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서산∼천안∼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 연장 340㎞에 8조5,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국책사업으로 행정기능이 집적된 세종시간 접근성 향상과 국토의 중부권 내륙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 올 핵심 기반시설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해부터 국토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동해안 관광벨트와 서해안 산업벨트를 연결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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