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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가난한 나라의 초호화 대통령 무가베

입력
2017.03.0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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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남부에 위치한 '짐바브웨'는 GDP 규모 세계 130위(2016년 기준)의 가난한 나라입니다.

1인당 하루 평균 소득이 1달러에 불과한데, 올해는 가뭄까지 겹쳐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약 29억 원을 쓰면서 본인의 생일파티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의 만행을 한국일보가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기획∙제작=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이하영 인턴 기자

아프리카 한 나라에서 29억짜리 초호화 생일파티가 열렸다.

도대체 누구의 생일이길래?

그는 매년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었다.

93kg 케이크, 500만 달러 대형 동상, 1961년산 샴페인 2,000병…

평소 씀씀이도 엄청나다.

호화 별장 260억 원, 1년 여행비용 206억 원

백만장자? 만수르? 재벌 2세?

아니, 한 나라 ‘대통령’의 생일파티

호화 생파의 주인공은 짐바브웨 대통령 무가베

공식적인 그의 연봉은 6,000만 원

도대체 생일파티 예산은 어디서 났을까?

“국민의 자발적 모금과 기부”

그러나 짐바브웨의 ‘국민’은…

85%의 실업률, 국민 평균 소득 하루 1달러, 300만 명(국민의 1/4) 아사 위기

그에게 ‘국민’은 어떤 의미일까

그의 독재로 짐바브웨는 어떻게 무너졌을까

‘역대 최악의 독재자’

37년 집권, 93세 최고령 독재자

그를 반대해 실종되거나 살해된 사람 최소 2만 명

‘하이퍼인플레이션’

정책 실패로 물가상승률 2억%

달걀 한 알 + 50,000,000,000 달러(짐바브웨)

‘그레이스 무가베’

짐바브웨의 비선 실세 40살 연하 아내

심각한 낭비벽에 생긴 별명 ‘구찌 그레이스’

‘Zimbabwe torture’

구글에서 짐바브웨를 검색하면 뜨는 단어, torture(고문)

그의 집권 동안 이뤄진 수많은 고문의 증거들

"100세까지 대통령 자리를 지키겠다"

한 사람의 끝없는 탐욕으로 수많은 사람이 오늘도 지옥 같은 일상을 버티며 살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일보 2월 21일자 기사 ‘재정난 짐바브웨 대통령, 93세 생일잔치에 29억 원 펑펑’( 바로가기 )을 재구성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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