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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서 첫 AI의심신고… 3000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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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서 첫 AI의심신고… 3000마리 살처분

입력
2017.03.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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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방역초소.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방역초소. 한국일보 자료사진

3일 경기 고양시의 한 양계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있는 닭 사육농가에서 닭 60여마리가 폐사해 간이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이번 AI 사태에서 고양시의 농가에서 AI가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경기지역에서 AI가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36일만이다.

방역당국은 양성 판정 이후 농가 주변 차량을 소독하고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3,000마리를 자정 무렵부터 살처분 할 예정이다.

경기지역은 현재까지 122건의 AI 확진 판정이 나와 202농가 가금류 1,573만7,000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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