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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우리은행, 감사자리에 첫 민간 출신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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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우리은행, 감사자리에 첫 민간 출신 내정

입력
2017.03.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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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임시이사회서 결정… 주당 400원 현금배당도

민영화 시대를 맞은 우리은행이 2000년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상임감사 자리에 정관계 출신 낙하산 인사가 아닌 민간 출신을 내정했다.

우리은행은 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임 상임감사위원 후보로 오정식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첫 상임감사위원을 뽑는 만큼 외부 헤드헌팅 업체에 의뢰해 민간 전문가를 추천 받아 평판조회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내정자는 한국씨티은행 부행장과 KB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낸 민간 금융권 출신 인사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지난해 배당금으로 주당 400원을 주기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3.0%이며 총 배당금액은 2,693억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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