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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원전해체핵심요소기술 연구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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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원전해체핵심요소기술 연구센터 오픈

입력
2017.03.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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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분야 핵심기술 개발ㆍ전문 인력 양성 등

원전해체 연구센터 연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김희령 센터장. UNIST 제공
원전해체 연구센터 연구진. 왼쪽에서 네번째가 김희령 센터장.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원전해체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 연구센터(센터장 김희령)가 3일 문을 열고 원전해체 분야의 독창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사업’에 선정돼 최대 5년간 미래부로부터 31억5,000만원, 울산시와 울주군로부터 10억원 등 모두 4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원전 해체는 방사선 발생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가장 큰 문제다. 연구센터는 해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분석ㆍ평가하고, 원전 해체 폐기물의 세슘 등 특정 방사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방사능 준위를 저감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해체 안전성과 방사능 오염을 제거하는 제염 효율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해체 후 부지 환경의 안전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토양이나 지하수의 방사선 준위를 현장에서 조사하고 감시하는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등 특화된 원전 해체 기술을 개발한다.

김희령 원전해체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 연구센터장은 “울산은 산학연 간 해체 핵심기술 기반과 인력양성 교육 역량을 갖춘 원전해체 기술 연구의 최적지”라며 “지역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다양한 분야 기술력을 가진 울산의 산학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특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영 총장은 “전문 인력 양성부터 체계적으로 원전해체 기술 역량을 쌓아간다면 관련 분야의 국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관련기업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울산이 원전해체 시장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원자력 기술 분야에 대한 기초·원천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해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7개 센터 외에 3개 센터가 이번에 새로 문을 열어 총 10개 연구센터가 운영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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