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주택가에 들어가 여성 속옷 64점을 훔친 혐의(절도)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제구 망미동 일대에 대문이 열린 주택에 들어가 20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 64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2005년부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서 “대인관계가 좋지 못했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며 “어느 순간부터 주택가에 널린 속옷 빨래만 눈에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