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해진(47)씨와 가수 겸 배우 성유리(36)씨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법인ㆍ납세자ㆍ공무원 등에게 훈ㆍ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씨와 성씨는 성실 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는 바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일정기간(국세청장 이상 표창은 3년, 지방국세청장 이하 표창은 2년) 세무조사가 유예되고, 징수유예ㆍ납기연장시 납세담보 완화와 전국세무관서 전용창구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세계 1위 레이저마킹장비 전문기업인 이오테크닉스가 해외시장을 개척해 매출을 늘리고 성실한 납세를 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대이피, 한국남동발전 등도 성실납부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가 한 해 국세 납부액 1조원을 돌파하며 정부로부터 ‘국세 1조원탑’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가 ‘국세 8,000억원탑’을, 기아자동차가 ‘국세 3,000억원탑을’ 각각 받았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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